NFT: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새로운 화두

디지털 예술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6900만 달러에 낙찰되고 잭 도시의 트윗이 290만 달러에 판매되는 등, 지난 몇 주간 전 세계는 NFT의 폭풍에 휩싸였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의 기술이지만, 많은 이들이 NFT 및 NFT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이 비즈니스의 미래를 빠르게 개혁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여러 브랜드, 특히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NFT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NFT의 개념을 살펴보겠습니다. NFT는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입니다. 대체불가능토큰은 언제든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한 대체가능토큰의 반대 개념이며, 상호 교환할 수 없다는 고유의 특성을 지닌 디지털 자산입니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안 및 탈중앙화가 보장된 고유의 소유권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NFT의 또 다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면 계약 구조에 따라 제작자가 향후 재판매 시 로열티를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 NFT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곳은 대부분 디지털 수집물 관련 분야였으며, 그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사례는 NBA 탑샷입니다. 팬들은 플랫폼을 통해 고유 번호가 부여된 NBA 게임 영상 하이라이트를 사고팔며 실물 농구 트레이딩 카드의 디지털 버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 예로 최근 르브론 제임스의 하이라이트가 20만 달러에 판매되었으며, NBA 탑샷 플랫폼은 3억 8백만 달러의 총매출을 창출했습니다.

NFT 기술을 통해 여러 브랜드가 디지털 수집물 분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거대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맥도날드와 타코 벨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며 NFT와 관련된 캠페인을 제작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빅맥과 타코 아트를 판매했습니다.

과연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가 디지털 수집물과 가상 공간의 소유권을 받아들일까요?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NFT 분야에 자리잡은 첫 럭셔리 브랜드인 RTFKT는 빠른 성공을 거두었으며, 브랜드의 디지털 스니커즈는 오뜨 꾸뛰르 제품에 준하는 가격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케링 그룹의 파워하우스인 구찌 또한 곧 고유의 NFT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마케팅 측면에서 볼 때 NFT와 관련한 어떤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까요?
1. NFT는 팬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소통 도구로 볼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강렬하게 어필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고객과 더욱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뮤지션이라면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신 NFT를 활용하여 팬에게 직접 음악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2. JPEG, GIF, 3D 애니메이션, VR 등 디지털 자산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NFT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실물 제품이나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국한되지 않고 가상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NFT는 배송비, 제품 결함률, 보관비와 같은 비즈니스상의 이슈를 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실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자체를 판매하는 데 큰 중점을 둡니다. 그렇다면 이 브랜드 이미지를 가상으로 판매하는 것 또한 가능할 것입니다.
NFT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거나 비즈니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데 관심이 있으신가요?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여러분의 여정에 데이터워즈 컨설팅 팀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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